
작년 이맘때쯤, 드디어 내 생애 첫 차를 중고로 구매하기 위해 수원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를 찾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. 마음에 쏙 드는 매물을 찾고 딜러와 가격 협상을 끝냈다고 생각했는데, 마지막 서류 작성 단계에서 '이전비 외 추가 비용' 명목으로 예상치 못한 금액을 듣고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릅니다.
혹시 여러분도 저처럼 '차량 가격 외에 또 뭘 내야 하는 거지?'라는 생각에 막막함을 느끼셨나요?
이번 글은 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, 중고차 구매 시 딜러에게 지불하는 모든 비용, 특히 '수수료'의 정체를 깔끔하게 정리해드립니다.
이 글을 5분만 읽고 나면, 딜러가 제시하는 금액이 합법적인지, 부당한지를 바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명확해지고, 중고차 거래에서 단 1원의 손해도 막을 수 있습니다.
✍️ 1. "그건 내 돈 아니었니?" 딜러에게 지불하는 법정 수수료의 정체
딜러와의 계약서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, 법적으로 청구할 수 있는 비용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. 이를 모르고 가면 딜러가 제시하는 모든 금액이 '눈먼 돈'처럼 느껴지지만, 정확히 알고 나면 불필요한 비용은 과감하게 거절할 수 있습니다.
1) 📦 매도비 (관리비용): 보관료를 왜 내가 내?
매도비는 딜러가 매매용 자동차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데 드는 실제 비용을 소비자에게 청구하는 법정 수수료입니다.
- 진짜 정체: 쉽게 말해, 매매단지 주차료와 차량 관리 비용입니다.
- 주의할 점 (전문성):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그 금액이 해당 지역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. 하지만 아쉽게도 지역별 매매조합에서 금액을 임의로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보통 수도권은 40만 원대 초반, 지방은 30만 원대 내외로 책정되어 있습니다. (딜러마다 매도비를 깎아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.)
- 경험담 (진정성): 제가 겪었을 때도 딜러는 "이건 법정 비용이라서 전국 어디서 사도 똑같습니다"라고 딱 잘라 말하더군요. 깎아보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고, 결국 '이건 상품 진열 비용을 내가 내는 것'이라고 납득하고 지불해야 했습니다.

2) 🤝 알선 수수료: 거래를 연결해준 대가 (선택 사항)
알선 수수료는 '알선 딜러'가 차량 소유자(차주 딜러)와 구매자 사이의 매매를 연결해주는 대가로 받는 비용입니다.
- 진짜 정체: 중개 수수료입니다.
- 주의할 점 (권위): 알선 수수료는 법적으로 정해진 요율이 없습니다. 시장에서는 보통 국산차 30~50만원, 수입차 50~100만원 선에서 협상되거나, 차량 가격의 1~2% 내외로 통용됩니다.
- 핵심 꿀팁: 만약 차량 소유권을 가진 딜러(차주 딜러)에게 직접 구매하는 경우에는 알선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. 차를 보기 전에 이 딜러가 '알선 딜러'인지 '차주 딜러'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.
- "야, 너 혹시 이 차주 딜러 맞아? 알선 딜러면 나는 수수료 못 주는데."처럼 친근하고 단호하게 물어보세요.
3) 📝 등록 신청 대행 수수료: 서류 처리 용역 비용
차량 명의 이전을 위한 서류 작업을 딜러가 대신 처리해주는 대가입니다.
- 진짜 정체: 행정 대행 수수료입니다.
- 주의할 점: 실비용 외에 3만~5만원 내외가 책정되지만, 딜러에 따라 서비스 차원에서 무료로 진행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. 협상 시 등록 대행 수수료 무료를 요청해보는 것이 좋습니다.

🎨 2. 부대 비용
수수료 외에도 중고차 구매 시 반드시 지불해야 하는 부대 비용이 있습니다. 이 비용들은 딜러의 주머니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, 국가나 보험사로 납부되는 금액입니다.
1) 취등록세 및 공채 매입비 (이전비의 핵심)
차량 구매 시 가장 큰 부대 비용이며, 세금과 채권 매입 비용입니다.
- 감각적 묘사: 차량 가격의 7% 내외 (승용차 기준, 경차는 4%)가 이 '이전비 폭탄'의 주인공입니다. 마치 찻값이 끝인 줄 알았는데, 숨겨진 방 한 칸을 발견하는 느낌이죠.
- 실질적인 도움: 취득세와 등록세 외에 공채(채권) 매입은 현장에서 즉시 할인하여 되파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. 딜러에게 "채권은 할인 매도(즉시 매도) 방식으로 처리해 주세요"라고 요청해야 불필요한 돈이 묶이지 않습니다.

2) 성능/상태 점검 책임 보험료 (든든한 보험)
중고차 구매 후 일정 기간(보통 1개월 또는 2,000km 이내) 내에 발생하는 고장 수리비를 보장받기 위해 가입하는 의무 보험료입니다.
- 솔직한 감정: 이 보험료는 딜러가 요구하는 돈 중 가장 아깝지 않은 돈입니다. 수십만 원을 내지만, 혹시 모를 수리비 수백만 원을 막아줄 수 있는 안전장치이기 때문입니다.
- 금액대: 차량의 연식, 주행거리,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만 원대부터 40만 원대까지 폭넓게 형성됩니다.

💬 3. 쪼오오오금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'부당 수수료'와 대처법
법정 수수료 외에 '차량 준비 수수료', '상품화 비용', '딜러 개인 수고비' 등의 명목으로 추가 금액을 요구하는 딜러가 간혹 있습니다.
- 부당 청구 사례 (경험): 제 지인의 경우, '차량 성능 보증 수수료'라는 항목으로 20만 원을 요구받았습니다. 이미 나라에서 지정한 성능 책임 보험료를 따로 냈는데도 말이죠. 딜러는 "이건 우리 단지 자체 보증 서비스"라고 둘러댔습니다.
- 대처법 (신뢰): 법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수수료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거절하십시오. 만약 딜러가 "이거 없으면 계약 진행 안 됩니다"라고 한다면, 그 자리에서 계약을 파기하고 다른 매물을 알아보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.
🏁 결론: 중고차는 '아는 만큼' 돈을 아낍니다.
중고차 딜러 수수료의 핵심은 매도비, 알선 수수료, 등록 대행 수수료 세 가지입니다. 이 세 가지를 정확히 알고 '차주 딜러'에게 직접 구매한다면 알선 수수료까지 절약할 수 있습니다.
저처럼 초보 운전자였던 여러분도 이 글을 통해 중고차 딜러 수수료의 진실을 명확히 파악하셨을 것입니다.
궁금한 점이 있다면, 여러분이 구매하려는 특정 차량의 예상 수수료 견적을 함께 계산해드릴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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